최영수는 공포 마니아이다 ⵈ

'두려움은 언제나 현실 속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지만'

최영수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고를 때, 주저 없이 본인의 이야기를 고른다 ⵈ

'이야기할 때마다 여전히 눈물이 고일지도 모르지만'

최영수는 대한민국의 3대 흉가를 모두 방문하였다 ⵈ

'그중 한 곳은 우리의 새벽을 책임지는 쿠팡의 물류창고가 되었을지도 모르지만'

최영수는 공포 영화를 시청한다 ⵈ

'창조의아침에서 인연을 맺은 현규와 동규가 함께여야 할지도 모르지만'

최영수는 공포 영화 제작의 꿈을 갖고있다 ⵈ

'창조의아침에서 인연을 맺은 현규와 동규가 함께여야 할지도 모르지만'

최영수는 두려움을 잊기 위해 이따금 「먼작귀」를 시청한다 ⵈ

'폭닥함을 잃는 순간 더 큰 공포를 맞이할지도 모르지만'

최영수는 정운흥 선생님의 수학시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위눌림을 경험한다 ⵈ

'아직 깨어나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'

최영수는 공포를 사랑하기 위해 으스스한 기억을 되살린다 ⵈ

'창작의 고통을 감내해야 그 다음이 보일지도 모르지만'

최영수는 마지막의 부담감에 공포를 느낀다 ⵈ

'안녕은 새로운 시작일지도 모르지만'

맺음이 아쉬운 까닭은 ⵈ